유튜브 "작년 한국 GDP 3.5조 기여…일자리 8.5만개 창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1일, 오후 02:57

(사진=AFP)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유튜브 생태계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한국 경제에 3조 5000억 원 이상 기여하고, 8만 5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터들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자를 넘어 신뢰와 전문성을 갖춘 전문 직업군이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11일 한국 내 유튜브의 경제적, 문화적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유튜브 임팩트 리포트 2025(YouTube Impact Report 2025)’를 발표했다.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가 발행한 이번 보고서는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경제·문화·지식적 기회를 어떻게 창출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유튜브 생태계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 3조 5000억 원 이상 기여했으며, 8만 5000개 이상의 정규직에 준하는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특히 보고서는 크리에이터들이 전문성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대중과 단단한 신뢰를 구축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전문 직업군(Creators as Trusted Professionals)’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찾는 한국 시청자의 75%가 “유튜브는 고품질의 시사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답했으며, 74%는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는 콘텐츠와 관점의 다양성을 가치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복잡한 경제·시사 지식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슈카월드’와 일상 속 여성 건강 정보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우리동네 산부인과’가 꼽혔다. 이들은 철저한 자료 검증과 전문 지식을 통해 대중과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 제공)
지식의 문턱을 낮추고 ‘공공 교육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주체(Creators as Public Educators)’로서의 크리에이터 역할도 주목받았다. 한국 시청자의 85%는 “관심 분야의 정보를 얻거나 지식을 넓히기 위해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생태학과 과학 지식을 대중에게 열린 공공 지식으로 확장한 ‘최재천의 아마존’과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코딩 교육의 진입 장벽을 낮춘 ‘조코딩’은 학문과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며 유튜브가 새로운 공공 교육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됐다.

아울러 오늘날의 크리에이터는 개인 창작자를 넘어 ‘콘텐츠 산업을 혁신하는 창작 조직(Creators as Scalable Creative Enterprises)’으로 진화하며 새로운 경제 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 크리에이터의 79%는 “유튜브를 통해 얻은 영향력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사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지식·교양 분야의 다채널 기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3000만 명의 누적 구독자를 확보한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어썸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콘텐츠에 사회공헌 가치를 결합한 ‘슛포러브’는 크리에이터의 아이디어가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브랜드로 확장된 성공 사례로 언급됐다.

유튜브 관계자는 “오늘날 대한민국 크리에이터들은 단순한 창작자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의미 있는 변화와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혁신의 중심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반 위에서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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