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터, 시각장애인 대상 음성 AI 심리검사 1차 실증 165명 전원 성료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2일, 오후 02:30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인사이터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아래 진행한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한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 AI 심리검사 및 해설 서비스’ 과제의 1차 실증을 165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어 기존 심리검사와 상담 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진=㈜인사이터)
인사이터는 이용자의 음성을 실시간 인식하는 음성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검사 항목 선택부터 문항 응답, 결과 확인까지 전 과정을 음성 대화만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165명을 대상으로 1차 실증을 진행했다.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통합 고객만족도(CSAT)는 90.8%로 목표치 80%를 크게 넘었으며, 서비스 추천 의향을 나타내는 순추천고객지수(NPS)는 69점으로 목표치 20점을 훨씬 상회하는 ‘매우 좋음’ 등급을 기록했다.

인사이터는 심리검사 결과를 일상의 지원으로 연결하는 체계도 함께 운영했다. 1차 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검사자에게는 전문 상담사와 비대면 연계 상담을 제공해 현재까지 누적 103회의 상담 회기를 완료했으며, 필요에 따라 최대 8회기까지 집중 지원을 이어갔다. 또한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불안, 스트레스, 고립감 등 시각장애인이 경험할 수 있는 정신건강 주요 영역별로 그룹을 나눠 비대면 소규모 그룹 교육도 진행했다.

인사이터 관계자는 “이번 1차 실증을 통해 음성 기반 심리검사부터 고위험군 상담, 집단 교육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서비스 모델이 현장에서 충분히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2차 실증을 마무리한 뒤 더 많은 복지기관으로 서비스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따.

한편 인사이터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심리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아동 심리 서비스 ‘아맘때(아이의 마음이 궁금할 때)’를 비롯해 아동발달센터 전용 SaaS 플랫폼 개발, 시선 추적 및 이상 행동 인식 AI를 활용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조기 선별 솔루션 개발 등을 병행하며 심리 서비스 접근성을 단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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