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목소리로 응원 나누는 '심플 사서함' 공개 3일 만에 1000건 돌파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4일, 오전 09:02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음성 메시지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서로 응원을 주고받는 참여형 캠페인을 선보인 가운데 공개 3일 만에 응원 메시지가 1000건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캠페인 ‘심플 사서함’이 공개 이후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심플 사서함은 이용자가 전화로 직접 응원 메시지를 남기거나 다른 이용자의 응원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빠른 연결 중심의 기존 통신 경험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새로운 음성 기반 소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비스는 익명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부담 없이 자신의 목소리로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다른 사람이 남긴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환경에서 메시지의 양은 늘었지만 정서적 소통은 줄어든 사회 변화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통신 서비스가 단순한 연결 수단을 넘어 이용자의 일상에 위로와 공감을 더할 수 있다고 보고, 음성을 매개로 한 응원 메시지 교환 경험을 제시했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대표번호(1811~1110)으로 전화하면 된다. 이후 1번 ‘응원 남기기’, 2번 ‘응원 듣기’, 3번 ‘소방관에게 응원 남기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응원 메시지는 약 1분 내외로 녹음되며, 저장된 메시지는 다른 이용자에게 전달된다.

LG유플러스는 ‘응원 남기기’와 ‘소방관에게 응원 남기기’ 참여 1건당 1000원을 적립해 소방가족희망나눔에 기부한다. 이번 캠페인은 소방관의 신속한 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LG유플러스의 ‘소방관 법인회선 우선접속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콘텐츠 ‘매일 1초와 싸우는 사람들’과 연계해 진행된다.

수집된 음성 데이터는 AI 기반으로 텍스트로 변환된다. 이후 문맥 분석을 거쳐 카테고리별로 분류되고, 이용자 상황에 맞는 응원 메시지가 자동으로 매칭된다. 부적절한 표현은 필터링을 통해 관리된다.

응원 메시지 유형은 진로·취업, 직장·업무, 인간관계, 번아웃·무기력 등 총 12개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의 고민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제공해 개인화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심플 사서함에는 공개 이후 3일 만에 1000건이 넘는 응원 메시지가 쌓였다. 사서함에는 “지금 걷고 있는 길이 힘들고 답답하게 느껴지더라도 당신이 지금까지 버텨온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와 같은 응원 메시지가 남겨졌다.

인간관계로 지친 이용자를 향해서는 “마음을 다했는데 돌아온 게 상처뿐이라 많이 외롭고 쓸쓸하셨겠어요. 하지만 기억해 주세요. 누군가 당신을 아프게 했다면 그건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당신의 예쁜 마음을 담을 그릇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라는 위로도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캠페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텍스트로는 전달되지 않는 목소리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 “익명으로 응원을 주고받는 따뜻한 소통 창구”,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공간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마케팅팀장은 “통신의 본질은 음성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이 다른 누군가에게 닿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목소리 하나로 응원을 주고받는 새로운 참여 문화를 만들어 ‘Simply. U+’의 가치를 일상 속 경험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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