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만든 큐브위성, 2028년 우주로 간다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16일, 오후 12:00

초소형 위성 경연대회 포스터(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이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직접 초소형 위성을 만들고 발사까지 경험하는 경연대회를 연다.

우주청은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제7회 초소형 위성 경연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초소형 위성은 1U(10㎝×10㎝×10㎝) 규격을 기본 단위로 하는 위성이다. 개발 비용이 비교적 낮아 위성 제작 실무교육과 인력 양성에 활용되며, 최근에는 우주과학과 신기술 검증 등으로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다.

2012년 시작된 이 대회는 참가자가 직접 위성 임무를 기획하고 설계하며 우주개발 전주기를 경험하도록 마련된 위성 제작 경연 프로그램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교육기관과 비영리기관이 만든 큐브위성에 발사 기회를 제공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큐브위성은 세계적으로 우주 인력 양성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초급위성 5개 팀, 고급위성 2개 팀 등 총 7개 팀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팀은 2028년까지 위성 개발을 마치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나 국내 민간기업 발사체 등을 통한 발사를 추진한다.

경연은 1차 임무·개념설계 발표와 2차 예비설계 평가로 진행된다. 선발팀에는 위성 제작 교육과 설계비·제작비 전액이 지원된다.

지난 6회 대회에서 제작된 위성 6기 중 4기는 2025년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실려 임무를 수행 중이다. 남은 2기는 올해 하반기 누리호 5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 경연대회에서는 총 21개 팀이 초소형 위성을 제작했다. 제5회 대회까지 참가자 중 5명은 벤처 창업, 122명은 관련 분야 취업, 67명은 진학으로 이어졌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도 2012년 제1회 대회에 연세대 소속으로 참가한 뒤 초소형 위성 개발 기업을 창업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2025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초소형 위성은 학생들이 직접 우주개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 플랫폼 중 하나"라며 "이번 경연대회가 미래 우주인재들이 실제 우주산업을 이끌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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