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업스테이지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6.6.16 © 뉴스1 이기범 기자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미국 행정부의 '미토스' 수출 통제 사태를 놓고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가 지금보다 10배 이상의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업스테이지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AI가 국가 전략자산처럼 됐다"며 "마음만 먹으면 미국도 중국도 자국 AI를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기술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업스테이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두고 김 대표는 독파모, 정부 주도 GPU 지원 사업이 시기적절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하며 2차, 3차 단계에서 만족할 만한 모델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스테이지는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중인 오픈소스 모델 '솔라 오픈2' 프리뷰 버전이 AI 성능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에서 44.4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6'과 오픈AI 'GPT-5' 수준의 성능이다.
특히 에이전트 역량에서는 98%를 달성, 딥시크 'V4 프로'(96.2%)를 넘어 앤트로픽 '페이블 5'(98.5%)에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6월 말 공개할 '솔라 오픈2'와 7월 말 공개할 '솔라 프로'의 경우 45점 이상의 최고 수준 성능 지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모든 리소스를 활용해 모델 성능을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 관계자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건, 이 상황을 지켜보는 데서 그쳐선 안 된다. 지금보다 10배 이상의 GPU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