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자율운영 공장 위한 ‘제조 AX 코어’ 제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전 09:48

코오롱베니트 정상섭 본부장이 ‘산업AX Korea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베니트)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오롱베니트가 자율운영 공장(다크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 체계로 제품과 공정, 로봇, AI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제조 AX 코어(Manufacturing AX Core)’를 제시했다. 코오롱그룹의 제조 DX·AX 경험을 바탕으로 파편화된 데이터를 연결해 고객사의 자율제조 전환을 돕는 현장 실행 파트너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AX Korea 2026’에 참가해 이 같은 내용의 제조기업 AX 실행 전략과 현장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DX본부장은 ‘다크팩토리를 향한 AX 여정: 제조 기업을 위한 실행 로드맵’을 주제로 ‘제조 AX 코어’의 역할을 강조했다. 제조 AX 코어는 기존의 ERP, MES, PLM 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공정, 설비, 품질, 작업자, 로봇, AI를 하나의 운영 흐름으로 연결하는 체계다.

정 본부장은 제조 데이터를 AI와 로봇이 이해할 수 있는 맥락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통해 AI가 감지·판단·제안하고 사람이 승인·감독하는 자율운영 체계로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어진 트랙 강연에서 박윤성 코오롱베니트 데이터분석팀장은 구체적인 현장 적용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박 팀장은 품질 영역의 가상 센싱 및 비전 AI 기반 검사, 생산 영역의 AI 기반 공정제어(AI-APC)와 최적 생산 배치 솔루션, 운영 영역의 비전언어모델(VLM) 활용 안전 감지 등을 설명하며 제조 AI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한 자율공정 구축 방향을 공유했다.

박 팀장은 “AX의 성과는 AI 모델의 정확도가 아니라 현장의 시간 절감, 품질 향상, 생산성 개선, 안전 수준 제고, 의사결정 속도 향상 등 실질적인 업무 성과가 얼마나 변화했는가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오롱베니트는 행사장 전시부스를 통해서도 제조 AX 컨설팅과 커넥티드 데이터 플랫폼, AI 솔루션 구축 역량을 선보이며 데이터 수집부터 솔루션 운영·확산까지의 전 과정을 소개했다.

정상섭 본부장은 “AX 시대의 승부처는 ‘어떤 AI 모델을 사는가’가 아니라 ‘우리 공장이 AI와 로봇을 실제로 이해, 판단, 실행, 학습할 수 있는 제조 자율 운영의 핵심 체계를 갖추었는가’에 달려있다”라며,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그룹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DX·AX 경험과 데이터·AI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현실적인 출발점을 찾고,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