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탑재하는 에어팟, 1년 미뤄질듯…내년 하반기 출시 전망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전 11:10


애플이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팟 출시를 1년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AI 에이전트로 진화한 시리를 비롯해 AI 기능을 보강한 후 2027년 하반기 카메라 탑재 에어팟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블룸버그,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팟을 2026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주변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시각 모델 개발의 필요성 등을 이유로 출시가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I 경쟁에서 뒤처졌던 애플은 최근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업그레이드 된 시리를 공개했다. 시리는 단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했다.

향후 애플 AI는 시리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따라서 스마트 글라스, 책상위 로봇 등 애플이 구상해온 다양한 제품들도 새로운 시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출시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메라 탑재 에어팟은 애플이 선보일 첫 웨어러블 AI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에어팟의 카메라는 사진, 동영상 촬영이 아닌 착용자의 주변 환경 정보를 시리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맥루머스는 "시리는 착용자가 보고 있는 사물, 사물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에 맞는 알림 기능, 보행 시 길 안내 기능 등이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카메라 탑재 에어팟은 에어팟 프로 3와 비슷한 외형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콩나물 뿌리 같은 줄기 부분에 카메라가 내장되고, 카메라가 시리로 데이터를 전송할 시 반짝이게 될 표시 등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7년은 첫 아이폰이 출시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이에 맞춰 애플은 카메라 탑재 에어팟을 비롯해 스마트 글라스, 폴더블 아이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애플이 차세대 시리 AI에 구독료를 붙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시리 프리미엄'이라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무료 보전은 기본적인 AI 기능을 제공하고, 유료 버전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처리 기능을 활용한 기능 등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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