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 공모가 1만2000원 확정…기관 경쟁률 381대 1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01:2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자율주행 비전 AI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시장 친화적인 가격을 선택하며 일반 투자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604개 기관이 참여해 3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66.8%(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 기관투자자는 신청 물량 전량을 상단 이상 가격에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약 26%는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트라드비전은 기관 수요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이후 주주가치 제고와 공모주 시장 신뢰 회복을 고려해 최종 공모가를 밴드 하단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가는 수요예측 참여 물량의 99.4%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비전 AI 기술력과 글로벌 양산 프로젝트 수행 경험, 향후 피지컬 AI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준 기관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주주가치 제고와 공모시장에 대한 신뢰 확보 의지를 담아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공모 규모가 약 840억원, 예상 시가총액이 6390억원 수준임에도 381대 1의 경쟁률과 약 29조원 규모의 수요를 확보했다”며 “최근 IPO 제도 개편으로 허수 청약이 줄어든 상황에서 우량 기관 중심의 수요가 확인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오는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위한 영업 네트워크 구축, 비전 AI 데이터·소프트웨어 플랫폼 고도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