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나온다던 '접는 아이폰' 내년으로 밀릴 수 있다고?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18일, 오전 06:32

폴더블 아이폰 예상 렌더링(fpt 갈무리)/뉴스1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의 올해 하반기 출시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유나이티드데일리뉴스(UDN)는 애플의 공급망으로부터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번 폴더블 아이폰의 부품의 많은 부분을 △폭스콘 △TSMC △신주싱(Shin Zu Shing) △치홍 △라간정밀(Largan Precision) 등 중국·대만 제조업체들로부터 공급받는다.

이 중 스마트폰 렌즈 제조업체인 라간정밀의 린언핑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올해 4분기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일정 변동으로 인해 예년보다 더 바쁠 걸로 예상된다"며 "일부 신제품은 3분기 출시될 예정이고 다른 제품들은 2027년 초로 연기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린언핑 CEO가 언급한 주요 고객사가 애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분기 출시될 일부 신제품은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이며, 오는 2027년으로 연기된 제품은 폴더블 아이폰일 가능성이 높다.

폴더블 아이폰의 힌지 부품을 만들 걸로 예상되는 신주싱 역시 애플이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지연 가능성이 제기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일본의 닛케이 아시아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로 인해 부품 공급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가 2027년까지 밀리지는 않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폴더블 아이폰이 오는 9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공개되지만, 출시 시점만 1~2달 가량 뒤로 미룰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폴더블 아이폰이 함께 출시되는 아이폰18 프로·프로 맥스의 '파이'를 잠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2017년 9월에도 아이폰8·아이폰8플러스와 '아이폰X'를 함께 공개하고도, 아이폰X는 2달 뒤인 11월에 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와 동시에 폴더블 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거라는 시각이 많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면 2026년 글로벌 폴더블 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0% 성장할 것"이라며 "폴더블 아이폰 출시는 폴더블 폰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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