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광고 파일럿 한국으로 확대…무료 사용자 대상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19일, 오전 07:32

(이미지=AFP)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오픈AI가 미국 등 5개국에서 시범 운영하던 챗GPT(ChatGPT) 광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한국 시장으로 확대 도입한다.

오픈AI는 19일 챗GPT 광고 파일럿을 한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챗GPT 광고는 그동안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먼저 도입돼 운영돼 왔으며, 이번에 한국이 새 대상국에 포함됐다. 오픈AI 측은 “미국을 비롯한 초기 파일럿 시장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환경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자 하는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확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광고 노출은 챗GPT 무료 요금제와 고(Go) 요금제를 이용하는 성인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Plus)를 비롯해 프로(Pro), 비즈니스(Business),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에듀(Edu) 요금제 이용자 화면에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오픈AI는 광고 도입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 경험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구체적으로는 △답변의 독립성 보장 △광고주로부터 이용자의 대화 내용 및 개인정보 보호 △광고에 대한 이용자의 선택권과 통제권 보장 등을 핵심 원칙으로 수립했다.

이에 따라 광고는 챗GPT가 생성하는 답변과 명확히 분리되며, 사용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스폰서 콘텐츠’라는 표기가 명시된다. 광고주가 챗GPT의 답변 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없도록 해 답변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 보호 조치도 강화했다. 이용자의 대화 내용과 개인정보는 광고주에게 일절 제공되지 않는다. 광고주는 개별 이용자의 대화 기록이나 개인정보 대신 광고 조회 수, 클릭 수 등 집계된 형태의 통계 성과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

민감한 주제나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필터링 체계도 가동된다. 미성년자로 확인되거나 미성년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되는 계정에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아울러 정신건강이나 정치 등 민감하거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와 관련된 대화가 진행될 때도 광고 노출이 제한된다.

사용자는 표시된 광고를 숨기거나 관련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설정 메뉴를 통해 광고 개인화 여부와 광고 경험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광고의 관련성과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오픈AI의 미션은 AI가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도록 하는 것”이라며 “광고는 더 많은 사람들이 비용 부담 없이 챗GPT의 유용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현재 광고 파일럿 적용 대상 이용자에게 챗GPT 앱 및 웹 제품 내에서 관련 안내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파일럿 운영 과정에서 이용자 경험과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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