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큰손들 부산 집결…K-콘텐츠 투자 물꼬 텄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1일, 오후 03:4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미디어테크와 콘텐츠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6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 투자유치 쇼케이스에 워너브라더스, 라쿠텐 비키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K-콘텐츠와 미디어테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9~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의 투자유치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OST 콘서트. 사진=과기정통부
이번 행사는 국내 미디어테크 기업과 콘텐츠 IP 보유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참가 신청 기업 수가 크게 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워너브라더스, 라쿠텐 비키, IMM인베스트먼트, LG유플러스 등 국내외 주요 투자사와 콘텐츠 기업 관계자 3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과 투자 검토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중 총 3건의 투자의향서(LOI)가 체결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대표적으로 인도계 벤처캐피털 삼산벤처스와 콘텐츠 기업 테이크원컴퍼니는 글로벌 투자 협력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참가 기업들의 성과를 독려하기 위해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처음 신설됐다.

KISF 시리즈 상영 모범택시. 사진=과기정통부
미디어테크 부문에서는 시각특수효과(VFX)와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력을 인정받은 웨스트월드가 수상했다. 우수기획안 부문에서는 글로벌 확장성이 높은 콘텐츠 기획력을 선보인 테이크원컴퍼니가 선정됐다.

NIPA는 해외 진출 역량과 기술 경쟁력, 사업성 등을 종합 평가해 미디어테크 분야 10개사, 우수기획안 분야 9개사 등 총 19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미디어테크 분야에는 덱스터스튜디오, 포바이포, 웨스트월드, 트위그팜 등이 참여했으며, 우수기획안 분야에는 테이크원컴퍼니, 키이스트, AK엔터테인먼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행사 기간에는 투자유치 쇼케이스 외에도 국제 스트리밍 서밋, 글로벌 OTT 어워즈, 플랫폼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글로벌 미디어 산업 관계자들의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인사하는 남석 통신정책관. 사진=과기정통부
플랫폼데이. 사진=과기정통부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내 디지털 콘텐츠와 플랫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방송·미디어 산업의 AI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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