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이시우 공동대표(왼쪽) 김태환 공동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경기도 용인 카카오AI 캠퍼스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김태환 전 라인게임즈 부사장과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사업책임자(CB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임태섭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GSB)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안과 서석호 페트리코파트너스 상무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이후 이사회를 거쳐 김태환 · 이시우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김태환 신임 대표이사는 넥슨과 라인게임즈를 거치며 국내외 인수합병과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 온 게임업계의 대표적 ‘딜 메이커’다. 넥슨코리아 전략기획실장·기획조정이사·부사장, 넥슨재팬 CBDO, 넥슨아메리카 부사장, 라인게임즈 CSO(부사장)를 역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개발과 전략 실행을 두루 경험했다.
넥슨 재직 시절 다수의 주요 M&A를 주도했으며, 인수 이후의 조직·사업 통합(PMI) 등을 이끌어 낸 인물로, 카카오게임즈에서는 회사의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글로벌 사업 확장, M&A 및 전략적 투자 전반을 총괄한다.
이시우 신임 대표이사는 2015년 카카오게임즈 창립 초기 모바일 사업본부장으로 합류해 CBO(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모바일·PC 게임 사업을 총괄해 왔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대형 IP 및 다수 인기 서브컬처 장르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퍼블리싱했다. 그간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게임 라이브 서비스 운영과 신작 퍼블리싱, IP 포트폴리오 관리 등 게임 사업 전반을 총괄, 게임 사업 핵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비핵심 사업 정리와 재무 구조 개선을 마무리하고, 전략적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유망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와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해 IP 포트폴리오와 개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22일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카오게임즈 임시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라인 야후와의 플랫폼 협업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 CFO는 “라인야후가 강점을 가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라인게임즈와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된 사안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 CFO는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계열사들과 협력해 온 것처럼 앞으로 라인게임즈, SM 등과 협업할 수는 있다”면서도 “주주가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두 신임 대표는 이사회를 참석을 위해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태환 신임 대표는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을 위해서는 공격적인 투자와 혁신은 필수적인 것”이라며, “확보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무대에서 속도감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시우 신임 대표는 “검증된 라이브 서비스 역량과 신작 라인업을 바탕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IP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두 대표는 “성장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그 성과가 기업가치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투명한 시장 소통을 통해 주주들과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