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LG전자(066570)와 로보티즈(108490)가 로봇 핵심부품인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로보티즈는 22일 LG전자와 우즈베키스탄 생산공장 지분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보티즈가 우즈베키스탄에 건설 중인 로봇 액추에이터 공장에 LG전자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왼쪽)와 류재철 LG전자 대표가 22일 로보티즈 우즈베키스탄 생산공장 지분투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보티즈)
LG전자는 60년 이상 축적해 온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핵심부품인 액추에이터를 한국에서 자체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와 협업도 병행해 고객사 요구에 맞는 다양한 스펙의 로봇 액추에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로보티즈 입장에서도 이번 협력은 액추에이터 사업 확대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로보티즈는 로봇 전용 구동모듈 ‘다이나믹셀’을 기반으로 교육·연구용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와 휴머노이드 플랫폼 ‘AI 사피엔스’를 공개하며 휴머노이드 부품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양사는 로보티즈가 최근 발표한 AI 사피엔스를 포함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기술 공동 개발과 연구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의 모터·제어·제조 역량과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 기술이 결합하면 휴머노이드 핵심부품 공급망 확보와 제품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시장이 커질수록 완성 로봇뿐 아니라 액추에이터, 감속기, 모터, 제어기 등 핵심부품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LG전자와 로보티즈의 협력은 국내 로봇 부품 생태계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