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누구에게나”…과천과학관, 소외계층 찾아가는 이동과학관 확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전 09:3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이 과학문화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과학관 방문이 쉽지 않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다문화 청소년, 소년원생 등에게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해 과학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동형 과학 전시 콘텐츠인 ‘Sci-POP(싸이팝)’을 활용해 과학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싸이팝은 일상 속 과학 원리를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과천과학관이 자체 개발한 이동형 전시 콘텐츠다. 총 90종의 체험형 전시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중소형 과학관과 학교, 지역 축제 등을 중심으로 대여·운영돼 왔다.

과천과학관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특수교육 대상 학생, 다문화 청소년, 보호소년, 인구감소지역 학생 등으로 확대해 과학문화 격차 해소에 나선다.

국립과천과학관. 사진=뉴스1
이를 위해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과 민간단체 등 5개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국립특수교육원과 협력해 전국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상상체험버스’를 6월부터 70회 이상 운영한다. 같은 달에는 비영리단체 ‘나눔과비움’과 함께 다문화가정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오산에 놀러온 과학 놀이터’를 연다.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와 연계한 이동과학관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8~9월에는 안양소년원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오는 10월에는 서울맹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각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과학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과천과학관은 올해 11월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참여 기관과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내년부터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재식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직무대리는 “과학문화는 모든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할 공공자산”이라며 “과학관 방문이 어려운 분들에게도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과학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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