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민트메디컬과 독일 폐암검진 AI 운영체계 구축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후 04:54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독일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업 민트메디컬(Mint Medical)과 협력해 폐암검진 인공지능(AI) 운영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 CT AI 분석 솔루션과 민트메디컬의 구조화 리포팅 플랫폼을 연계해 폐암검진 과정의 판독, 보고서 작성, 추적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독일은 올해 저선량 CT(LDCT) 기반 폐암 조기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체계 안에서 시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폐결절 검출뿐 아니라 이중 판독, 구조화 리포팅, 장기 추적관리 등 검진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시스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폐암검진은 결절을 한 번 발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 크기 변화와 성장 속도를 추적해야 한다. 이 때문에 검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추적관리하는 운영체계가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트메디컬은 독일과 유럽 주요 의료기관에서 활용되는 구조화 리포팅 플랫폼 ‘mint Lesion’을 보유한 기업이다. 해당 플랫폼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 결과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기록하고 장기 추적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 CT AI 솔루션 ‘에이뷰’(AVIEW)와 민트메디컬의 플랫폼을 연계할 계획이다. AVIEW는 폐결절 분석뿐 아니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CAC) 등 흉부 CT에서 확인 가능한 다양한 정량 정보를 제공한다.

양사 협력을 통해 AI가 탐지한 폐결절 결과는 구조화 리포팅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표준화된 결절 분류와 종양 부피배가시간(VDT) 계산, 추적관리 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게 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독일 폐암검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독일에서 10건의 신규 병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1분기에만 11건을 확보했다. 이후 4월 12건, 5월 21건이 추가되면서 올해 1~5월 누적 계약은 44건으로 늘었다.

다만 병원별 설치와 시스템 연동, 보안 검증, 의료진 교육 등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실제 사용량 기반 매출은 순차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계약 확대가 향후 사용량 기반 과금(PPU)과 구독형(SaaS) 반복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선행지표로 보고 있다.

온어 외젝(Onur Özek) 민트메디컬 매니징 디렉터는 “코어라인소프트의 AI 솔루션을 mint Lesion에 통합함으로써 폐암검진에서 요구되는 사항에 보다 구체적으로 대응하고, 확장 가능하면서도 품질이 보장된 업무흐름, 장기 추적관리, AI 결과와의 최적화된 상호작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임상적으로 검증된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민트메디컬의 구조화 리포팅 업무흐름과 매우 잘 보완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체 업무흐름을 통합된 방식으로 시장에 제공하고, 병원들이 보다 매끄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독일 폐암검진 시장은 AI 분석 정확도뿐 아니라 검진 데이터를 어떻게 표준화하고 실제 진료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중요한 시장”이라며 “민트메디컬과의 협력을 통해 독일 폐암검진 환경에 적합한 AI 기반 리포팅 및 workflow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독일 폐암검진 레퍼런스가 축적될 경우 향후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국가 단위 폐암검진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는 유럽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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