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성 삼성전자 MX사업부 클라우드팀 그룹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딜로이트 커넥트 코리아 2026’에서 ‘AI 기반 대규모 클라우드 지능형 운영’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현성 삼성전자 MX사업부 클라우드팀 그룹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딜로이트 커넥트 코리아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유 그룹장은 조직 목표로 △AIOps 기반 안정성 향상 △SecOps 기반 보안 강화 △FinOps 기반 비용 최적화를 제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AIOps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AIOps는 클라우드 운영 과정에 AI를 적용해 장애 탐지, 원인 분석, 변경 영향도 분석, 자동 롤백 등 운영 업무를 자동화·지능화하는 개념이다.
유 그룹장은 “AIOps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장애 복구 시간을 현재 대비 90% 이상 단축시키고, 10분 이내 장애 탐지율을 99% 이상으로 끌어올리고자 한다”라며 “시스템 운영 업무에 대한 휴먼 인 더 루프 비율도 중장기적으로 20%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유 그룹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장애 관리, 변경 관리, 모니터링 등 분야별 핵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 관리 영역에서는 모니터링과 상황실 운영 자동화, 로그·코드 추천을, 변경 관리 영역에서는 변경 영향도 분석 자동화와 자동 롤백을, 모니터링 영역에서는 노이즈 알럿 최적화와 이상 탐지 고도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유현성 삼성전자 MX사업부 클라우드팀 그룹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딜로이트 커넥트 코리아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
신규 서비스 아키텍처 리뷰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새 서비스가 구축될 때 이중화, 백업 자동화, 확장성 등 운영 요건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점검하는 절차를 거친다. 기존에는 체크리스트 기반 수동 점검 방식이어서 리드타임이 5주 이상 걸렸다. 삼성전자는 AI를 활용해 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점검 기간을 2주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그룹장은 AIOps 성숙도를 사후 대응, 자동 대응, 예측 운영, 자율운영 등 네 단계로 구분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사후 대응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올해 AIOps를 통해 각 운영 영역별로 자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예측 운영 단계를 거쳐, 2028년에는 자율운영 단계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로 운영 자동화율이 높아지더라도 엔지니어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유 그룹장은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하는 데 열중하고 있겠지만, 그 일을 할 엔지니어를 키우는 데 소홀히 하지 말라”며 “결국은 사람이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