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구성원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혁신하겠다고 24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 제공)/뉴스1
SK브로드밴드가 구성원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고도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월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및 코딩 지원 기능을 갖춘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위치 기반 사내 데이터 분석 시스템 'LDAS'(Location Data Analysis System)와 연동해 시너지를 낸다.
이번 플랫폼은 기존에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지던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개발을 현장 구성원 단위로 확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버 접근 권한 신청, 개발 환경 구축, 라이브러리 설치 등 복잡한 절차를 줄여 구성원이 직접 AI 앱과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사내 네트워크 조직과 AT·DT센터가 협력해 개발한 플레이그라운드를 활용하면 기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던 과정을 건너뛰고 네트워크 장비, 품질, 트래픽 데이터와 고객경험지표(CEI) 등 다양한 내부 데이터를 AI 에이전트 개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플레이그라운드 플랫폼 사용자가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기존에는 두 달 이상 걸리던 개발 환경 구축을 자동화해 5분 만에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며 "현재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개발 및 운영 중인 AI 앱은 600여 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30여 개도 현장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은 CEI를 기반으로 유선 네트워크의 이상 징후를 AI가 자동으로 탐지하고 원인과 점검 우선순위를 즉시 식별한다. 점검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고 담당자에게 발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 권역 네트워크 담당자는 'C-One' 대시보드에서 담당 지역의 인터넷 품질 평균 점수, 최근 장애 신고 건수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역·건물 단위 우선 조치 대상도 지도상에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해당 건물을 선택해 'AI 분석'을 실행하면 AI가 품질 점수 변화·불편 신고 현황·광 신호 세기 등 이상 징후를 종합 분석해 문제 구간을 빠르게 좁혀주고, 장비 원격 리셋이나 광선로 현장 점검 등 즉시 실행할 조치까지 제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C-One'을 장애 탐지부터 처리·복구까지 AI가 스스로 수행하는 자율 복구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국에 배치된 서버가 가입자 단말에 직접 신호를 보내 와이파이 및 초고속 단말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품질이 낮은 단말을 자동으로 선별한 뒤 AI가 고장 이력과 시간대별 패턴을 분석해 현상 진단부터 원인 추정, 즉시 실행 가능한 조치까지 한 번에 제시한다.
성진수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센터장은 "구성원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현장에 적용하면서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AI 개발 문화를 더욱 확산해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