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올림픽 향해 출정”...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43명 출사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후 05:5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43명과 분야별 한국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배 장관은 대표 학생 전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며 국제대회 선전을 기원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만 20세 미만(중등과학 분야는 15세 이하)의 학생들이 수학·과학 분야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과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우리나라는 19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참가한 이후 현재 수학·물리·화학·정보·생물·천문·지구과학·중등과학·물리토너먼트 등 9개 분야에 출전하고 있다.

한국 대표단은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한 대표 학생 37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으며, 정보올림피아드에서는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 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과학영재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 에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 에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 에서 서하진 경산과학고등학교 학생, 오지윤 서울과학고등학교 학생 등과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 에서 서하진 경산과학고등학교 학생, 오지윤 서울과학고등학교 학생 등과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올해 대표단은 지난해 교육과정에 참여한 8천여 명의 학생 가운데 약 1년 2개월에 걸친 온라인 교육과 계절학교, 집중 교육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대표 선서는 서하진(경산과학고 2학년) 학생과 오지윤(서울과학고 2학년) 학생이 맡았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대표로 선발된 서 학생은 어린 시절 경주·포항 지진을 경험한 뒤 지질 재해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미래에는 재난 피해를 줄이는 지구과학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대표단에는 ‘형제 국가대표’도 탄생했다. 국제천문·천체물리올림피아드 대표인 김형건(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은 2024년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동건 서울대 수리과학부 학생의 동생이다.

한국대표단은 올해 총 9개 분야 대회에 출전한다. 다음 달 4일부터 12일까지 콜롬비아 부카라망가에서 열리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중국, 우즈베키스탄, 리투아니아, 베트남, 이탈리아, 불가리아, 스위스 등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 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 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가슴에 새기고 세계 최고를 향해 도전하는 여러분의 끈기와 열정이 국민에게 큰 자부심과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며 “정부도 과학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과학자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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