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486990)는 25일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이 주관하는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생태계 혁신형’ 과제에 참여해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의 지원 아래 4년간 최대 2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엔비디아, 퀄컴, Arm,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플랫폼 기업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칩셋 환경에서 AI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노타를 AI 시대의 ‘소프트웨어 최적화 인프라 기업’으로 평가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인 스페이스린텍은 국내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 기반 우주의약 연구 모듈 실증에 성공한 기업이다. 우주바이오위성 개발과 우주 환경 연구 운영 경험을 토대로 우주의약 제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민간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주 환경을 활용한 바이오·제약 연구도 새로운 성장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우주의약은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단백질 구조 연구와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우주 바이오 산업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과제는 국제우주정거장과 저궤도 미세중력 환경에서 바이오의약품의 구조 연구 및 제조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험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의약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에는 우주에서 생산한 시료를 지상으로 회수해 분석하는 실증 단계를 거쳐 민간 우주정거장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타는 프로젝트에서 우주 실험 장비가 현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험 상태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개발한다.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험 상태를 실시간 인식하고 이상 상황을 탐지하는 것은 물론, 실험 결과를 자연어로 요약해 지상 관제 시스템에 보고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우주 환경은 통신 지연과 제한된 전력·연산 자원으로 인해 모든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해 처리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장비 내부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로컬 AI가 필수적이다. 제한된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AI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노타의 경량화 기술이 자율 우주 실험 플랫폼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우주는 통신과 전력, 연산 자원이 제한돼 AI가 현장에서 직접 작동해야 하는 대표적인 극한 엣지 환경”이라며 “이번 과제는 노타가 축적해온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우주산업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Everywhere 비전 아래 우주 분야에서 요구되는 차세대 엣지 AI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