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제2 딥시크' 쇼크…즈푸AI, 구글 제미나이도 제쳤다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25일, 오전 10:15

(AI로 생성된 이미지)/뉴스1

중국 AI 스타트업 즈푸AI(Z.ai)의 오픈소스 AI 모델 'GLM-5.2'가 구글 제미나이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며 AI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A)가 지난 16일 발표한 AI 성능평가에서 GLM-5.2는 51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앤트로픽 클로드 페이블5(60점)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4.8(56점) △오픈AI GPT-5.5(55점)를 잇는 순위다.

GLM-5.2의 모델 크기는 총 파라미터 744B·활성 파라미터 40Bfh, 이전 버전인 GLM5.1과 동일했으나, 환각 현상을 낮추고 과학적 추론 영역의 성능을 대폭 개선하며 고득점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결과가 업계에 충격을 준 이유는 GLM-5.2가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3.5 플래시(50점)까지 앞서며 중국 AI 중 처음으로 50점을 넘겼기 때문이다. 또 오픈소스 모델 중에서도 최초로 50점대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GLM-5.2의 '가성비'도 주목받고 있다. GLM-5.2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호출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GML-5.2의 출력 토큰 가격은(100만 토큰 기준) 4.4달러로 페이블(50달러), 오퍼스4.8(25달러), GPT-5.5(30달러)의 8.8~17.6%에 불과하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AI 코딩 능력에서는 실제 깃허브 이슈를 해결하는 코딩 테스트인 'SWE-벤치 프로'에서 62.1점을 기록하며 GPT-5.5(58.6점)를 넘어서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고성능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개한 즈푸AI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앤트로픽의 페이블5와 미토스5 등 고성능 AI 모델의 해외 사용자 접속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와 더불어 기업가치도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즈푸AI의 주가는 지난 24일 기준 2174홍콩달러(약 43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상장 이후 1553% 뛰어올랐다.

한편 즈푸AI는 지난 2019년 6월 중국 칭화대 컴퓨터과학기술학부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창업자인 탕제와 리쥐안쯔 모두 해당 학부 교수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샤오미 등 중국 유명 빅테크들의 투자는 물론, 지난해에는 상하이 국유펀드에서 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탕제 즈푸AI 창업자는 X에서 일론 머스크가 중국이 페이블5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하는 시점을 "아마 2027년 1분기"라고 언급하자,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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