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나믹스, 美 월섬에 로봇·AI 센터 신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5일, 오후 11:23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대규모 로봇·인공지능(AI) 거점을 신설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위치한 32만3000제곱피트(약 3만㎡) 규모 시설을 첨단 로봇·AI 센터로 전환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그룹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사진=뉴스1)
현대차그룹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사진=뉴스1)
신규 시설은 기존 본사 인근에 위치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현재 인근 3개 거점에 흩어진 운영 기능을 통합하고, 첨단 제조와 AI, 인력 교육,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프로젝트에 1억 달러(약 1539억원)를 투자한다. 신규 시설 개보수와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중반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시설 확장을 통해 2033년까지 신규 일자리 1250개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매사추세츠 주정부도 이번 투자가 지역 첨단 제조 생태계와 로봇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정부는 보스턴다이나믹스에 2500만 달러(약 385억원) 규모 경제개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플랫폼인 아틀라스, 스팟, 스트레치 관련 제조, 인력 교육, 운영 시설 개보수에 활용된다.

이번 발표 현장에는 아만다 맥마스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폴 리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제조책임자, 제이슨 피오릴로 최고법무책임자,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아만다 맥마스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임시 CEO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오랜 기간 월섬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번 확장은 로봇 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번 투자는 이번 10년 안에 세 번째 로봇 플랫폼을 출시하는 데 필요한 공간과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매사추세츠에서 글로벌 로봇 산업을 정의해 온 핵심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첨단 제조 생태계를 강화해 매사추세츠가 로봇 분야 글로벌 리더로 남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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