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세브란스와 응급 뇌출혈 AI실증…수가화 근거 확보 추진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전 09:55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연세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뇌출혈 진단 보조 AI 솔루션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를 활용한 실증 과제를 진행하며 임상적 유효성과 경제성 평가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응급의료 분야 의료 AI는 단순히 병변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을 넘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진단 시간을 단축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입증해야 신의료기술평가와 건강보험 수가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실증은 이러한 임상·경제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다.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는 AI 기반 뇌출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의 경제성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실제 응급의료 환경에서 실사용 평가를 수행한다. 양 기관은 AI가 응급실 판독 흐름과 의료진의 의사결정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에이뷰 뉴로캐드는 컴퓨터 단층촬영(CT) 촬영 직후 뇌출혈 의심 환자를 우선 선별해 의료진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응급 진단 보조 AI 솔루션이다. 응급실에서는 뇌출혈 여부를 수분 내 판단해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어 영상 판독 우선순위를 신속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혁신의료기기 지정 이후 비급여 기반으로 제품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기준 에이뷰 뉴로CAD의 누적 사용 건수는 5만 건을 넘어섰으며, 일부 도입 병원에서는 월 수백 건 규모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있다. 이곳 응급실과 영상의학과 협진 과정에서 에이뷰 뉴로캐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회사에 따르면 월 수백 건 이상 사용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관계자는 “응급실에서는 밀려드는 환자 중 뇌출혈과 같이 시급성을 요하는 질환을 빠르게 가려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에이뷰 뉴로캐드는 CT 영상 분석과 동시에 의심 소견을 최우선으로 알려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이어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판단이 이뤄지는 응급 의료 환경에서 의료진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몇 분의 진단 단축이 환자의 예후를 바꾸는 만큼 심뇌혈관 응급환자의 조기 인지와 대응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러한 실사용 확대가 사용량 기반 과금(Pay Per Use·PPU) 모델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 AI가 병원에 설치된 이후 실제 검사와 판독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될수록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응급 AI가 병원 진료 흐름에 안착할 경우 뇌출혈뿐 아니라 대동맥박리(Aorta), 폐색전증(PE) 등 응급질환 AI 제품군으로도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병원당 제품 사용 확대와 반복매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 세브란스와 응급 뇌출혈 AI실증…수가화 근거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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