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공)
KT(030200)는 월드컵 거리응원 현장에서 5G SA(Standalone)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해 행사 진행요원의 통신 안정성을 확보하는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증은 수만 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도심 행사 환경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해 통신망을 분리하고 행사 운영을 위한 전용 통신 환경을 구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단순 기술 시연이 아닌 실제 행사 진행요원 단말에 적용해 혼잡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 유지 가능성을 검증했다.
구체적으로 KT는 행사 진행요원 및 서울시·종로구 공무원 등에게 별도의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하고 일반 이용자 트래픽과 논리적으로 분리된 통신 환경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무전형 커뮤니케이션, 현장 상황 공유, 긴급 대응 연락 등 필수 통신이 혼잡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5G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가상 네트워크로 나눠 서비스별로 필요한 자원을 각각 할당하는 5G SA의 핵심 기술이다.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특정 용도의 통신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KT는 행사 운영 목적에 맞게 네트워크 자원을 분리·할당했다. 혼잡 상황을 가정한 환경에서는 슬라이싱 적용 단말과 일반 단말 간 통신 품질 차이를 비교 확인했고 안전요원들이 주변 통신 부하의 영향을 받지 않고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채널을 활용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KT는 이번 사례를 통해 이를 일상 속 대규모 이벤트 환경까지 확장하며 다양한 산업 및 서비스 영역으로의 적용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실증은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단순한 망 분리를 넘어, 고객의 목적과 상황에 맞춰 통신을 설계·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슬라이싱 기술을 토대로 B2B·B2C 영역에서 새로운 설루션을 제공하고 메가 이벤트·산업 현장·공공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통신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적용 범위를 공공 안전 분야로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소방청 행정망에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전용 5G SA 기반 환경을 구축하고, 향후 5G SA에서만 구현 가능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inj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