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공공·반도체에도 국산 AI 기술 '쏙'

IT/과학

뉴스1,

2026년 6월 29일, 오전 10:46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장과 분과·전문위원이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본사를 방문해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로부터 리벨리온의 국산 NPU 카드 소개 및 지난 울산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사인한 리벨리온 NPU 카드(왼쪽)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5.6.25 © 뉴스1 김영운 기자

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이 방송부터 공공,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K-AI 모델이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례 4건을 소개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1일부터 10주간 K-AI 모델 활용 사례 알리기에 나섰다. 다양한 현장에 접목되고 있는 국산 AI 모델의 경쟁력을 알려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NC AI는 MBC와 함께 자사 AI 기술을 활용한 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촬영 이후 후반 제작 과정에 AI를 도입해 콘텐츠 병목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NC AI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학습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술을 방송 콘텐츠 후반 제작 과정에 도입해 편집, 자막 삽입 등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체 작업 공정을 단축할 계획이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조달청과 공공 업무용 '생성형 AI 업무 지원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고, 조달청의 첫 AI 업무지원 서비스 공급사가 됐다. 업스테이지의 '공공 AI 워크스페이스'는 한글 파일(hwp), 워드, PDF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해 문서 작업 비중이 큰 공공 업무 전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독자 AI 모델 '믿음 2.0'을 도입해 경기도청의 AI 행정법무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은 다양한 AI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체계다. 행정문서, 업무지침, 법령 및 제도자료 등 다양한 행정 정보와 AI 기술을 활용한 문서 작성, 자료 정리, 정보 검색 및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과 AI 반도체 업체 리벨리온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의 독자 AI 모델을 리벨리온 서버에 구동해 5000억(500B) 파라미터 이상의 초거대 모델도 국산 AI 반도체 인프라에서 운영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독자 AI모델과 국산 AI반도체가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함께 작동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양사는 향후 K-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국산 모델과 국산 반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파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시작된 독파모 프로젝트는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소버린 AI'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LG AI 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8월 초 내외에 2차 단계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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