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후 첫 협업…위탁생산 본격화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9일, 오후 03:11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부광약품(003000)이 한국유니온제약(080720)과 협업한 첫 위탁생산(CMO) 의약품을 출하하며 양사 간 생산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에 의약품 생산을 위탁한 일반의약품 ‘복합파자임정’(성분명 판크레아틴)을 지난 26일 처음 출하했다. 복합파자임정은 소화불량과 식욕감퇴에 따른 위부팽만감 등에 사용하는 위장관용제다.

이와 함께 갑상선·내분비용 일반의약품인 ‘하드칼츄어블정’(성분명 탄산칼슘)과 ‘하드칼츄어블이지정’도 한국유니온제약에서 생산해 오는 8월부터 출하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복합파자임정은 그동안 생산 역량 부족으로 외부 업체에 위탁 생산하던 제품”이라며 “앞으로는 한국유니온제약에서 전량 생산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추가 품목도 순차적으로 생산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유니온제약은 부광약품 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 제약사와 위탁생산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유니온제약의 회생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회사는 당초 지난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임원 선임 및 해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출자전환 주주의 전자등록 절차가 지연되면서 주주총회를 오는 7월 21일로 연기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현재는 회생절차 종결을 위한 절차만 남아 있는 상태”라며 “인수 잔금 납부 다음 날인 지난 5월 28일 유상증자 효력이 발생하면서 사실상 인수 절차는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이후 정상화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법원의 관리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약품 본사 전경(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 본사 전경(사진=부광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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