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계 “AI 메가프로젝트 환영…정부·기업 원팀 돼야”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6월 29일, 오후 08:21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계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반도체,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를 한 축으로 묶은 이번 프로젝트가 AI·SW 산업 도약의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소프트웨어단체협의회(소단협)는 29일 공동 명의 성명을 내고 “정부가 AI 고속도로 구축과 지역 데이터센터 확산, 권역별 AI 혁신거점 조성, 피지컬AI 생태계 육성을 중심으로 한 메가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제시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업 투자계획 발표 후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기업 투자계획 발표 후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를 ‘대도약을 위한 삼각 축’으로 규정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단협은 이번 메가프로젝트가 AI 데이터센터, 초고속 네트워크, 피지컬AI를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미래 산업 전략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소단협은 “전 세계가 사활을 건 AI 국가 대항전의 한복판에 서 있으며, 오직 속도전만이 살 길이라는 정부의 절박한 시대 인식에 깊이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가 정부와 주요 기업, AI·SW 산업계가 ‘원팀’으로 협력하는 대표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소단협은 AI·SW 산업계 대표로서 정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AI 인프라와 로봇·피지컬AI 투자가 AI·SW 혁신 기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역 거점별 데이터·컴퓨팅·네트워크·보안·품질관리 체계 구축에 산업계 역량을 보태겠다고 했다.

중소 AI·SW 기업과 스타트업, 지역기업이 메가프로젝트의 실질적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소단협은 정부 정책이 AI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등 물리적 인프라 확충에 머물지 않고 AI·SW 기술개발, 인재 양성, 제품·서비스 사업화, 공공·민간 수요 창출, 해외 진출 지원까지 균형 있게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단협 대표 회장사인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이번 메가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의 기술 주권을 강화하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며, AI·SW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역사적 계기가 되도록 산업계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지컬AI 산업계도 정부 발표에 환영 입장을 냈다. 한국피지컬AI협회는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발표는 대한민국 AI 정책이 생성형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논의를 넘어 실제 산업현장과 국민 생활공간에서 인식·판단·행동하는 피지컬AI 시대로 본격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제조 기반, 반도체 역량, ICT 인프라, 로봇·모빌리티 산업, 조선·자동차·방산 등 주력 산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피지컬AI와 결합한다면 글로벌 AI 경쟁에서 새로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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