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노스는 완빈 키논로보틱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 29일 라이노스 본사를 방문해 양사 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키논로보틱스는 C55 제품과 로봇 운영 기술을 지원한다. 라이노스는 국내 사업개발, 현장 설계, 서버 운영, 고객사 보안정책 반영, 유지관리 체계를 담당한다.
완빈(Wan Bin) 키논로보틱스 최고운영책임자(왼쪽)와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오른쪽)가 29일 라이노스 본사에서 열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라이노스)
최근 청소로봇은 센서와 카메라, 공간 맵, 운행 로그, 운영 리포트, 원격 관제 기능이 결합된 지능형 장비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 민감 시설에서는 청소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저장 위치, 외부 통신 범위, 계정 권한, 운영 로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원격지원 정책도 주요 검토 항목이 되고 있다.
라이노스는 그동안 ‘휠리’ 시리즈를 기반으로 소형·중형 청소로봇을 국내 상업시설, 산업시설, 공공시설에 공급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공항과 철도역사, 대형 물류센터, 산업시설, 대형 오피스빌딩 등 대면적 공간을 겨냥한 C55를 추가하면서 소형부터 대형까지 청소로봇 라인업을 강화했다.
C55는 넓은 실내 공간에서 스위핑과 스크러빙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대형 청소로봇이다. 대용량 물탱크, 장애물 인식, 자율주행, 자동 운영 리포트, 원격 관리 기능을 갖춰 대면적 바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라이노스는 단순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바닥 재질, 청소 면적, 동선, 운영 시간, 유동 인구, 보안구역, 급·배수 환경을 사전 진단해 현장별 운영모델을 설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고객사의 보안 수준과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서버 운영방식을 이원화해 제공하는 것이다. 일반 보안 환경에는 라이노스가 국내에 구축해 운영·관리하는 전용 서버형을 적용한다. 외부망 사용이 제한된 폐쇄망·분리망 현장에는 고객사 내부에 독립 서버를 구축하는 온프레미스형을 제공한다.
국내 전용 서버형은 핵심 운영 데이터를 국내 서버에서 관리하고 외부 통신 범위를 고객사 정책에 맞춰 제한하는 방식이다. 고객사 온프레미스형은 공간 맵, 운행 로그, 운영 리포트, 계정 권한 등 주요 데이터를 고객사 내부 서버에서 관리하도록 설계한다.
데이터 접근 범위와 보관·폐기 기준, 업데이트 및 원격지원 정책도 고객사 IT·정보보호 부서와 사전에 협의한다.
라이노스는 국내 대기업과 공공 프로젝트에서 자체 서버 기반 로봇 운영환경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입 전 현장 진단과 보안 검토형 개념검증(PoC)을 제공할 예정이다. PoC에서는 청소 성능과 주행 안정성뿐 아니라 서버 접속, 데이터 저장, 계정 권한, 운영 로그 등 보안 항목을 함께 검증한다.
국내 기술지원과 소모품 공급, 정기점검, 서버 및 로봇 장애 대응도 라이노스가 일원화해 맡는다. 보안 검토와 장기 운영에 부담을 느껴온 기관과 기업에 제품, 서버, 운영, 유지관리를 아우르는 도입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엽 라이노스 연구소장은 “보안 기준이 높은 시설에서는 로봇의 성능만으로 도입을 결정하기 어렵다”며 “서버 구조와 데이터 관리, 외부 통신, 계정 권한, 운영 로그까지 고객사 기준에 맞춰 설계해야 실제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완빈 키논로보틱스 COO는 “한국은 서비스로봇 도입 기준이 높은 시장”이라며 “대형 시설과 공공·산업 영역에서는 보안과 운영 안정성이 핵심 요구사항인 만큼 라이노스와 함께 한국 고객사의 서버 운영방식과 보안 기준에 맞는 청소로봇 운영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이노스는 C55를 중심으로 공항, 철도, 산업단지, 대형 물류센터, 대기업 사업장,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현장별 청소 동선과 서버 구조, 운영 리포트, 유지관리 체계를 함께 설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