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 제한, 美 기업에만 일부 해제…韓 "상황 예의주시"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01일, 오전 05:40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미국 행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급 AI 모델 '미토스5'의 사용 제한을 자국 기업 및 기관에 한해 완화했지만, 한국의 경우 여전히 활용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지속해서 앤트로픽 측과 소통하며 관련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클로드 미토스5'를 정부가 인정한, 일부 검증된 이용자에 한해 다시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미토스5와 페이블5의 접근 권한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정부로부터 당사의 가장 강력한 사이버 보안 모델인 미토스5를 중요 인프라를 운영하고 방어하는 미국 내 여러 기관에 재배포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 전체를 대상으로 미토스 접근을 제한하던 기존 방침에서 완화된 것이다. 주말 사이 상황이 진전돼 미토스급 AI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5' 접속 권한을 이르면 이번 주 중 복원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은 크게 진전되지 않았고, 한국의 미토스5 및 페이블5 접근권은 여전히 막혀 있는 상태다. 국내 관련 업계 및 기관들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지켜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계속 앤트로픽 측과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대외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있으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외국인의 미토스5·페이블5 접근을 전면 중단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내렸다. 두 모델 모두 앤트로픽의 최상위급 AI로, 미토스는 사이버 보안 위협 우려로 현재 제한적으로 접근권이 제공되고 있다. 페이블5는 미토스에 안전장치를 달고 일반에 공개된 모델이다.

한국 정부와 일부 국내 기업은 미토스 접근권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글라스윙'에 합류했지만, 미국 행정부 조치로 모델 활용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여기에는 정부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비롯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AI가 기존 보안 패러다임을 흔들 거라는 '미토스 쇼크'에 대응해 미토스급 최상위 AI 모델 접근권 확보에 주력해왔다. 정부는 우선 접근권을 확보한 GPT 5.5-사이버를 중심으로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응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독자 AI 기술력을 키워 사이버 보안 주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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