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00조 투자 'AIDC' 구축…위메이드 中에 팔려 [뉴스잇(IT)쥬]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05일, 오전 11:30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피지컬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허경 기자

정부가 SK그룹과 GS그룹, 네이버 등 민간 기업과 손잡고 1000조 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각지에 총 15GW(기가와트)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또 대규모 합성데이터 인프라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6년 업력의 게임사 위메이드가 중국 자본의 품에 안겼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박관호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지분 39.33% 전량을 홍콩 투자사에 9200억 원에 넘기며 '엑싯'했다.

미국 정부가 미토스급 최상위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그동안 활용이 제한됐던 '클로드 미토스5'와 '클로드 페이블5'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과기부 SK·GS·네이버와 15GW 규모 AIDC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30년 아시아·태평양 최대 AI 인프라 허브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산 AIDC 장비와 AI 인프라 산업까지 세계 시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1단계로 SK그룹의 울산 1GW 규모 AIDC, GS그룹의 동해 2.4GW 규모 데이터센터, 네이버의 세종 1GW급 AIDC 등 총 8.4GW 규모의 AIDC를 조성한다. 이어 2단계에선 SK가 구축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총 15GW 규모까지 AIDC를 확대할 예정이다.

AIDC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오는 2027년 3월부터 AIDC 특화 클러스터를 지정하고, 5MW 규모 실증센터와 상용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테스트랩을 구축해 국내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현재 추진 중인 '피지컬 AI 선도기술개발' 사업에 기반해 '피지컬 AI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년 안에 피지컬 AI 세계 1강이 되기 위해 피지컬 AI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분야별 특화 모델을 개발해 산업 현장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위메이드 본사 2022.12.7 © 뉴스1 김영운 기자

위메이드, 中 자본에 매각…창업자 '미르 IP' 프리미엄 받고 '엑싯'
26년 역사의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중국계 자본에 인수됐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30일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박관호 의장이 보유한 지분 39.33%를 9200억 원에 홍콩 소재 투자사 네오펄스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 위메이드 시가총액은 6562억 원이다. 박 의장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580억 원이지만 실제 거래가는 9200억 원으로, 약 3.56배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었다.

인수 주체인 네오펄스는 홍콩 소재 쉔송인베스트먼트가 최대주주인 회사다. 두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첸웨이(Chen Wei)는 중국 알리바바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알리바바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주고 위메이드의 '미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미르 IP는 국내와 달리 중국 시장에서 수많은 후속작과 파생 게임이 등장하며 지금도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펄스는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신작 개발을 추진하고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IT 기업 및 게임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미르 IP 기반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앤트로픽은 1일(현지시간) 자사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페이블5가 돌아왔다"고 공지했다. (클로드 엑스 계정 갈무리)/뉴스1

美 정부, '접속 중단' 앤트로픽 미토스·페이블 수출 통제 해제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의 수출 통제를 해제했다. 한국에서도 그동안 활용이 제한됐던 '클로드 미토스5'와 '클로드 페이블5'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은 30일(현지시간) 자사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 상무부로부터 클로드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했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내일부터 접근권 복원을 시작하며, 곧 업데이트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인의 미토스5·페이블5 접근을 전면 중단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다만 페이블5와 달리 일부 기관 및 기업에 제한적으로 접근권이 제공되는 '클로드 미토스5'의 경우 아직 해외 기업들엔 제한이 해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프로젝트 글라스윙에 참여 중인 국내 기업들 역시 접근권 복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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