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폴더블폰 라인업 영상 이미지.(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가 폴더블폰 라인업 재편을 예고했다. 새로운 폼팩터를 앞세워 조만간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에 선제 대응하고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언팩에서 기존 갤럭시 Z 폴드, 플립과 다른 비율을 가진 새로운 폴더블폰을 출시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세로로 긴 형태의 갤럭시 Z 폴드, 콤팩트한 휴대성이 장점인 Z 플립 등의 라인업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해 왔다. 7세대에 걸쳐 축적해 온 폴더블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경험의 핵심 진입점으로 모바일 기기가 자리잡는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제품군을 추가한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제품은 폴드와 플립 중간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와이드 폴드'(가칭)로 알려진 신제품은 기존 비율에서 벗어나 가로가 더 길어진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와이드 폴드'는 내부 7.6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화면 비율은 4:3으로 가로가 더 길어진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5.4인치로 화면비율 16:10이 될 전망이다.
기존 Z 폴드 7(내부 8인치, 커버 6.5인치)보다 화면 크기는 작아지지만, 가로가 길어지면서 웹브라우징, 멀티태스킹 등 작업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와이드 폴드'의 무게는 201g으로 Z 폴드 7(215g보다) 가벼워지고, 배터리 용량은 4800mAh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라이업 확대는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주도해왔지만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고 애플도 조만간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
블룸버그의 마커 거먼은 애플의 폴더블폰으로 알려진 '아이폰 울트라'가 이르면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함께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힌지 내구성, 주름 최소화 등 기술적 과제가 있지만 애플이 폴더블폰 출시를 위한 기기 개발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이폰 울트라'도 세로보다 가로가 더 긴 와이드 형태의 폴더블폰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내부 7.8인치, 외부 5.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큰 5400~5800mAh 수준의 배터리를 적용, 충분한 사용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아이폰 울트라' 출시는 폴더블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화웨이 등과 함께 빅3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폰 시장에 대해 "브랜드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의 3개 기업 구도로 전환되고 폼팩터 측면에서는 가성비 중심의 클램쉘형에서 책처럼 펼쳐지는 와이드형 폴더블폰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애플과 삼성이 신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면 폴더블폰은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