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3일 주기 촬영' 차중 4호 우주로…농작물·산림 자원 관측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07일, 오후 04:25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7일 오후 4시 12분(한국시간) 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에 탑재되어 발사됐다.(스페이스X 유튜브 갈무리)

우리 기술로 만든 차세대중형위성 4호(차중 4호)가 우주로 향했다. '농림 위성'으로 불리는 차중 4호는 디지털 농경지 관리체계 구축 및 산림 관리·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 등에 활용된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차중 4호는 이날 오후 4시 12분(한국시간) 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에 탑재되어 발사됐다. 당초 4시 10분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우주물체 충돌 회피를 위해 발사시간이 변경됐다.

차중 4호는 발사 후 약 2시간 30분 뒤(오후 6시 42분) 발사체에서 분리된다.

이후 태양전지판을 전개하고 발사 후 2시간 51분 (오후 7시3분) 시점에서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차중 3호가 정상적으로 목표 궤도에 안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최고 교신은 발사 후 6시간 39분 뒤(오후 10시 55분) 이루어진다.

차중 4호는 고도 약 888㎞ 궤도에서 약 4개월 간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다. 임무수명은 5년이다.

차중 4호는 해상도 5m, 관측폭 120㎞의 성능을 갖춘 광학탑재체를 통해 농작물 작황, 농경지 분석, 산림 자원 관측 등을 실시하게 된다.

한반도 전체를 단 두세 번의 통과만으로 촬영할 수 있는 넓은 면적 촬영이 가능해 동일 지역 관측 주기(전국 3일 주기로 촬영)가 짧아지는 등 국토 관측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차중 4호는 위성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및 검증까지 위성 개발의 전 과정을 산업체 주도로 수행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민간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5년부터 차중 1호 개발사업에 항우연과 공동 설계팀으로 참여해 기술이전을 받았다. 기존 1단계 사업에서 확보한 500㎏급 표준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중 4호 총괄주관기관으로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주청은 "본체 및 탑재체 부품의 75% 이상 국산화를 통해 한국의 독자적인 우주 개발 역량을 검증했다"며 "후속 위성개발 및 글로벌 우주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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