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거대 AI ‘믿:음 K 2.5 Pro’ 신뢰성 인증 획득…“국내 최초 연속 검증”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08일, 오전 09:48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KT(030200)의 자체 개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이 국내 최초로 시리즈 연속 신뢰성 검증을 통과하며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KT)
(사진=KT)
KT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믿:음 K 2.5 Pro’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 2.0(CAT·Certification of AI Trustworthiness)’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CAT는 AI 도입과 운영 전반의 거버넌스 신뢰성을 평가하는 민간 자율 인증 제도로, AI 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기술적 리스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앞서 인증을 받은 ‘믿:음 K 2.0 Base’에 이어 이번 ‘믿:음 K 2.5 Pro’까지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동일 계열 AI 모델이 지속적으로 신뢰성 검증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믿:음 K 2.5 Pro’는 320억 개 파라미터(32B) 규모의 대형 언어모델이다. △업무 자동화 △고객 응대 △내부 업무 등 철저히 B2B 서비스 활용을 전제로 설계된 기업용 비공개 모델(Closed Model)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증이 단순한 기술 개발 성과를 넘어 국내 AI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평가한다. 단발성 인증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개선·검증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B2B 중심 상용 AI 모델의 표준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보안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AI 선택지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믿:음 K 2.5 Pro’는 성능 측면에서도 동급 모델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공신력을 갖춘 AI 벤치마크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 V3.0’에서 중국 알리바바의 ‘큐웬(Qwen-3-30B-A3B)’이나 국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32B)’ 등 국내외 경쟁사 동급 모델을 제치고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AI가 실제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타우스퀘어(Tau-Square)’ 벤치마크에서는 약 87%의 높은 수행률을 달성했다. 실제 기업 환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정확성’과 ‘안정성’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박재형 KT AX 미래기술원장은 “믿:음 K 2.0 Base‘에 이어 ’믿:음 K 2.5 Pro‘까지 연이어 CAT 인증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모델 경쟁이 성능 측면에서 ’신뢰성 기반‘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고객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AI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기업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책임 있는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