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신뢰 요소는?"…KT, UN·ITU 행사서 '책임감 있는 AI' 논의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09일, 오전 09:14

KT AX미래기술원 Tech전략담당 박완진 상무(왼쪽부터 4번째)가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에서 발표하는 모습 (KT 제공)

KT(030200)는 유엔(UN)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관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책임감 있는 AI와 글로벌 AI 표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AI for Good Global Summit'의 'AI foundation: 모두를 위한 디지털 신뢰와 AI 인프라' 라운드 테이블 세션에 참여했다.

세션은 유엔 산하 ICT 전문기구인 ITU 전기통신표준화국이 주관하고 산업·정부·표준기구 의사 결정자들이 참여하는 자리다.

올해 주요 주제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디지털 신뢰와 모두를 위한 AI 인프라다.

여기서 KT는 에이전트 AI 시대의 '신뢰 기본 요소'(Trust primitive)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신뢰 기본 요소로는 신원(소유주), 동의(허가 범위), 검증 가능성을 제시했다.

KT는 기존에는 트래픽 중심이 사람과 시스템이었지만 현재는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음을 짚으며, 이런 변화 속에서 에이전트가 안전하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신뢰 기본 요소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이러한 체계가 특정 플랫폼에 종속된 폐쇄형이 아닌 기업과 국경을 넘어 작동하는 개방형 상호운용 표준과 중립적인 신뢰 인프라 위에서 구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KT는 같은 날 유엔에서 개최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에도 참여해 AI 거버넌스 모범 사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출범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대화'는 각국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이 안전하고 포용적인 AI를 위한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KT는 세부 세션인 '인권 존중·보호·증진: 투명성, 책임성 및 인간 개입'에서 향후 AI의 발전에도 유엔이 정립해 온 인권 원칙이 동일하게 보장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AI 안전성과 관련한 예방·보호·감시 체계를 유엔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완진 KT AX미래기술원 Tech전략담당 상무는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에는 기술 혁신의 속도와 함께, 인간의 권리를 보장하고 상호 운용 가능한 디지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T는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면서도 중립적인 신뢰 인프라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로서 글로벌 표준 논의에 책임 있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KT 외에도 NC AI 등 국내사가 참여했다. NC AI의 음성 생성 AI 서비스 '바르코 보이스'(VARCO Voice)는 행사에서 우수 AI 활용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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