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몽골 희토류·AI 협력 넓힌다…과기공동위 14년 만에 재개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09일, 오후 07:18

8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개최한 제3차 한-몽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넘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09/뉴스1(과기정통부 제공)

한국과 몽골이 핵심광물·희토류, 인공지능(AI), 생명공학 등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2012년 이후 중단됐던 양국 과학기술공동위원회도 14년 만에 재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몽골 경제개발부와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생명공학, 핵심광물과 희토류 원소를 포함한 광물자원, 기후변화·환경, 에너지, 정보기술(IT), AI 분야 협력이 담겼다. 양국은 정책 공유, 공동연구, 국제포럼 협력, 인력교류, 기관 간 협력 등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몽골 디지털개발혁신통신부와도 디지털 협력 MOU를 맺었다. 협력 분야는 AI, 차세대 이동통신,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디지털 전환, 대출력 라디오 방송 현대화 등이다.

이번 협력은 몽골의 자원·성장 잠재력과 한국의 과학기술·디지털 역량을 결합하려는 시도다. 핵심광물과 희토류는 첨단산업 공급망과 직결되고, AI와 디지털 전환은 몽골의 산업 고도화 수요와 맞닿아 있다.

이번 디지털 MOU는 2024년 3월 체결한 정보통신기술 협력 MOU를 계승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AI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양국 간 연대를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제3차 한-몽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었다. 양국은 1991년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뒤 2010년과 2012년 과기공동위를 열었으나 이후 공식 교류가 끊겼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양국 연구기관 간 MOU 3건도 체결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몽골과학원(MAS)은 과학기술 협력체계 구축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과학원은 광물자원 협력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KCTC)와 몽골과학원 생물학연구소는 생명공학 협력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9일 한-몽골 과학기술 포럼도 열고 양국 산·학·연 연구자 간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14년 만에 개최한 이번 과기공동위를 통해 멈춰있던 한국과 몽골 간의 과학기술 협력과 교류를 재개하고, 향후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몽골의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과 천연자원을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과 결합해 상호 호혜적인 과학기술 협력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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