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양자보안 통신 국제표준화 추진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12일, 오전 10:11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차세대 보안 통신 품질 관리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2026.07.12/뉴스1(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032640)가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 통신망에서도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 기준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SG13 회의에 참석해 차세대 보안 통신 품질 관리 기술의 개발 방향을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ITU-T SG13은 미래 네트워크와 서비스 품질 등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번 기술은 LG유플러스와 아이오티커뮤니케이션테크가 공동 개발했으며 지난 2월 ITU-T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표준화 대상은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키분배(QKD)를 통신망에 적용할 때 발생하는 서비스 지연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암호체계다. QKD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하고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들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하면 암호화·복호화와 암호키 생성·분배 과정이 추가돼 서비스 지연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음성통화 등 지연에 민감한 서비스에서 이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전체 지연시간을 0.15초(150ms) 이내로 관리하는 기준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보안 기술의 적용 여부뿐 아니라 암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까지 통신 품질 지표에 포함하려는 시도다.

통신망에서 발생하는 전송 지연과 암호화·복호화 과정의 처리 지연을 함께 측정하고 관리해 차세대 보안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기존 수준의 통화 품질과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개발되면 통신사업자와 장비 제조사, 보안 기업이 PQC와 QKD를 통신망에 도입할 때 공통된 품질 관리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종철 LG유플러스 유선기술담당은 "차세대 보안 통신 환경에서는 보안뿐 아니라 고객이 체감하는 품질도 중요하다"며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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