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형 AI 메일보안' 서비스를 출시했다.(KT 제공)
KT(030200)가 공인 보안인증을 획득한 공공형 인공지능(AI) 이메일 서비스를 선보이며 공공·교육기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형 AI 메일보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랜섬웨어와 피싱 등 이메일을 통한 사이버 위협을 AI 기술로 탐지·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스팸 차단, AI 분석, APT(지능형 지속 공격) 대응 등 3단계 필터링 체계를 갖췄다. 악성 메일을 정교하게 식별해 차단하고, 정상 메일만 고객사 메일 서버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과 국립대학교 등 국가 교육기관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대규모 예산이나 인프라 구축 투자 없이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어, 공공·교육기관의 디지털 전환과 보안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적 완성도도 높였다. 최대 3종의 APT 분석 엔진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AI 학습을 통해 97% 이상의 악성 메일 탐지 정확도를 유지한다. 특히 대부분의 분석이 1분 이내에 완료돼 이메일 수신 지연을 최소화함으로써 업무 공백 없이 높은 보안 수준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AI와 APT 기술이 결합된 이메일 보안 서비스 중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SAP는 국가·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내 대표 법정 의무 인증 제도로, 엄격한 정보보호 기준을 충족해야 발급된다.
보안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원뷰(One-View)' 기능도 지원한다. 원뷰는 AI 분석 등으로 확인된 악성 행위의 탐지 근거, 발생 내역, 위험도 등을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담당자는 위협 요소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서비스본부장(상무)은 "최근 이메일을 통한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국내 최초 CSAP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이메일 보안 서비스를 통해 공공·교육기관에 최적화된 보안 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전사적인 보안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원칙 아래 전사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보보안 및 IT 혁신 분야에 향후 3년간 과거 대비 2배 증가한 4조 원의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