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CML 2026에 참가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035420)가 세계 3대 인공지능(AI) 학회로 꼽히는 'ICML 2026'(국제 머신러닝 학회)에서 자사 연구 논문이 상위 2.2%에 들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CML 2026에서 'AI 연구가 현실이 되는 곳'을 주제로 참가해 주요 연구 성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실서비스 사례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 주목받은 네이버의 연구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취약점을 공격자 관점에서 찾아내는 '레드티밍' 기술이었다. '스테이블 지플로우넷'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기존 방식이 안고 있던 학습 불안정성과 유사 패턴 반복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기술로, 전체 채택 논문 중 상위 약 2.2%에 해당하는 '스포트라이트'에 선정됐다. LLM이 실제 서비스에 배포되기 전 공격 취약점을 더 강력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로 검증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AI 안전성 강화 기술을 포함해 △모델·에이전트 운영 효율화 △3D 공간 이해와 물리 세계 확장 등 분야에서도 총 6건의 네이버 논문이 이번 학회에서 채택됐다.
서로 다른 작업에 특화된 여러 모델을 하나로 통합하는 모델 병합 기법인 '시머지', 여러 AI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떤 순서로 작업할지 AI가 스스로 찾아내는 '플로우봇' 기술, 흔들리거나 초점이 흐린 단일 카메라 영상만으로 움직이는 3차원 장면을 복원하는 연구 등이 주목받았다.
아울러 네이버는 실제 서울을 가상으로 재현한 '서울 월드 모델'을 집중 소개했다. 네이버, 네이버랩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이 모델은 서울 전역의 공간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해 로봇의 경로·행동 학습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의 핵심 플랫폼으로 관심을 받았다.
한편 ICML은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국제표현학습학회(ICLR)와 함께 세계 3대 AI 학회로 평가받는다. 1980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43회를 맞은 머신러닝 분야의 원조 학회로 꼽힌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