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 자체 '큐레카' 플랫폼에 글로벌 표준 양자내성암호 적용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13일, 오전 11:1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양자기술 전문기업 SDT가 글로벌 표준 수준의 보안성을 갖추고, 다국어 교육 모듈을 탑재해 차세대 양자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SDT는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플랫폼 ‘큐레카(QuREKA)’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전면 적용하고, 엔비디아 CUDA-Q 플랫폼 기반의 양자컴퓨팅 교육 자료인 ‘CUDA-Q Academic’의 전 모듈을 탑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료=SDT)
(자료=SDT)
SDT는 이번에 큐레카 전 도메인에 걸쳐 PQC 하이브리드 키 교환을 적용하고, 글로벌 공인 진단 기관인 ‘Qualys SSL Labs’의 실시간 검증을 통해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FIPS 203 표준에 기반한 것으로 구글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이 채택한 ‘TLS 1.3 하이브리드 키 교환’ 방식과 같은 수준이다.

SDT는 기존 타원곡선 암호(X25519)와 NIST 표준 격자 기반 양자내성 알고리즘 ML-KEM(구 Kyber)을 결합한 X25519MLKEM768 알고리즘 그룹을 적용했다.

이번 PQC 도입을 통해 큐레카는 금융 정보·개인정보·핵심 연산 데이터 등 민감 자산의 장기 기밀성을 확보해 미래 양자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SDT는 PQC 도입과 함께, 엔비디아가 전 세계 주요 대학과 공동 개발한 공식 양자 컴퓨팅 교육 프로그램 ‘CUDA-Q Academic’의 전 모듈을 큐레카 플랫폼에 탑재했다. 교육 모듈을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일본어로 제공해 아시아 권역 연구자·학생들의 양자 컴퓨팅 진입 장벽을 낮췄다.

CUDA-Q Academic은 CPU·GPU·QPU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컴퓨팅 환경에서 실제 알고리즘을 직접 구현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Jupyter Notebook 기반 교육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큐레카에서는 별도의 설치나 환경 설정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코드를 실행하며 학습할 수 있어 양자 컴퓨팅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

탑재된 학습 모듈은 양자 기술 입문을 시작으로, 화학 시뮬레이션(분자 에너지 계산, VQE 알고리즘 등), 금융 분야 응용(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분석 등), 양자 오류 정정, QAOA 최적화, AI for Quantum, 양자 정보 과학까지 총 7개 영역에 걸쳐 구성됐다. 기초 개념부터 화학·금융 등 실제 산업 응용, 나아가 AI와 양자 정보 과학에 이르기까지 양자 컴퓨팅의 전 영역을 단계적으로 학습하도록 체계화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이번 PQC 전면 적용과 CUDA-Q Academic 다국어 탑재는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가 아니라, 양자 시대를 준비하는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보안’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교육’ 두 가지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큐레카가 글로벌 표준과 동일한 수준의 보안성을 갖추는 동시에 차세대 양자 인재를 길러내는 허브가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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