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네카오, '모두의 AI' 도전장…"전국민 AI 서비스"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13일, 오후 04:35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의 모습. 2024.9.6 © 뉴스1 이재명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 등 플랫폼사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산 AI 모델 서비스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사, NC AI 등 기존 '독자 AI 파우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 참여 기업 등이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지원하거나 지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공모를 시작으로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국민 AI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 공모는 연내 전 국민 대상 무료 범용 AI 챗봇 서비스 출시가 가능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비롯해 공공 AI 에이전트 및 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해야 한다.

현재 독파모 사업에 참여 중인 SK텔레콤은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두의 AI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사업 공고를 면밀히 확인 후 사업 참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모두의 AI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돼야 한다는 목표 아래, LG AI연구원과의 '원 LG'(One LG)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AI 모델부터 서비스, 플랫폼 운영까지 LG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폭넓은 파트너십을 통해 누구나 장벽 없이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입장을 냈다.

KT 역시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도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제안요청서(RFP)를 확인 후 최종적으로 사업 참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국민 메신저로서 위상을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해당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카카오는 5천만 명의 일상을 연결해 온 카카오톡의 서비스 기획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민 누구나 장벽 없이 누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독파모 사업에 참여했거나 현재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들도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NC AI는 플랫폼사와 이번 사업 참여를 논의 중이며, 업스테이지도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정부는 대국민 서비스 접점과 경험을 가진 민간 기업 2~3개사를 8월 중 평가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전 국민 대상으로 비용 부과 및 이용량 제약 없이 연내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부는 구체적인 서비스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사업 공고상으로는 12월 중 본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한다. 9월 말 베타서비스를 거칠 예정이며, 2027년 이후에는 AI 에이전트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장기적으로는 모든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로 경제·사회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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