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페이, 앤트로픽 ‘클로드’ 연동…4대 AI 어시스턴트 결제시장 선점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전 08:2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인 문페이(MoonPay)가 앤트로픽(Anthropic)의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클로드(Claude)’와 가상자산 온램프 서비스를 연동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페이, 앤트로픽 ‘클로드’ 연동…4대 AI 어시스턴트 결제시장 선점
이번 연동으로 문페이는 클로드는 물론이고 그록(Grok), 퍼플렉시티(Perplexity), 챗GPT(ChatGPT) 등 주요 AI 어시스턴트 전반으로 가상자산 온램프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온램프는 법정화폐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AI 어시스턴트가 일상 속 정보 탐색과 의사결정의 주요 접점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화형 환경 안에서 실제 거래까지 연결하는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클로드 연동은 AI 어시스턴트와의 대화 흐름 안에서 가상자산 구매와 지갑 전송까지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을 지원한다.



이번 연동은 앤트로픽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MCP)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MCP는 AI 어시스턴트가 외부 서비스와 안전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표준이다.



문페이는 앞서 챗GPT 내 가상자산 온램프로 통합된 데 이어, 그록과 퍼플렉시티로 연동 범위를 넓혀왔다. 이번 클로드 연동을 통해 문페이는 주요 AI 플랫폼을 하나의 결제 레이어로 연결하고, 합산 약 10억명 규모의 잠재 사용자 기반과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확보했다.



이는 문페이가 구축해 온 에이전틱 인프라 전략의 일환이다. 문페이는 AI 에이전트가 지갑, 결제망, 온체인 자금을 보다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대화형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결제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모든 거래는 문페이의 규제 기반 결제 인프라를 통해 처리된다. 문페이는 고객확인제도(KYC), 컴플라이언스, 라이선스 체계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구매를 지원하고 있으며, 뉴욕 비트라이센스(BitLicense)와 유럽연합(EU)의 MiCA 인가를 포함한 주요 규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AI 어시스턴트가 사용자와의 대화를 담당한다면, 문페이는 그 안에서 실제 자금 이동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부건 문페이 아시아 대표는 “대화가 곧 거래로 이어지는 시대에는 사용자에게 드러나지 않는 결제 인프라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문페이는 AI 어시스턴트 뒤에서 규제에 기반해 실제 자금 이동을 처리하는 표준 결제 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페이는 올해 안으로 추가 AI 플랫폼 연동과 에이전트 기반 결제 기능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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