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제작·서비스에 AI 확산…정부 "AI콘텐츠진흥법 연내 추진"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14일, 오후 03:11

14일 오전 서울 종로 청년재단에서 열린 게임기자단 정책 세미나가 개최됐다.2026.07.14/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사람이 구분하기 힘든 인공지능(AI) 기반 영상·게임 등 AI 기술의 발전은 게임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콘텐츠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이 트렌드를 제대로 따르지 못하면 토종 게임과 콘텐츠는 고사할 수 있다는 위기감 역시 팽배하다.

이에 정부는'AI 콘텐츠산업진흥법'(가칭)을 마련하고 AI 기술 지원과 규제 체계를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도AI 도입으로 체감하고 있는 제작환경 및 서비스 변화 등을 적극 소개하며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고영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인공지능정책과장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 청년재단에서 열린 게임기자단 정책 세미나에서 'AI 콘텐츠산업진흥법'(가칭)에 대해 "우선 초안 단계에서 준비 중이며 연내 발의를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AI콘텐츠산업진흥법은 AI 기술이 적용된 게임과 영상 등 콘텐츠 산업 관련 진흥과 규제 정책을 담은 법률이다. 법안에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기반도 담길 예정이다.

이날 고 과장은 AI를 활용한 게임사의 게임 개발 지원 규모도 현재의 1.5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고 과장은 "올해 중소 게임기업과 스타트업의 AX 지원에 75억원, AI를 활용한 게임 제작 지원에 30억 원 지원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게임 분야 AI 지원을 하고 있다"며 "2027년 관련 예산을 못해도 1.5배 정도는 늘리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나규봉 NC AI 바르코 사업팀장ⓒNews1 김정현 기자

이날 간담회에는 나규봉 NC AI 바르코 사업팀장과 성준식 크래프톤 AI 포 게임 R&D 실장이 참석해 각각 게임 개발과 게임 라이브 서비스에 적용된 AI 사례들을 제시했다.

나 팀장은 '기술은 창작을 "정말" 증강시키는가?' 발제에서 "AI가 게임 제작의 문턱을 낮추고 있고 더 빨리, 더 많이 만드는 거에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면서도 "(게임제작의 AI 도입의 의미는) 전에 못하던 시도를 할 수 있게 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팀에 등록된 게임 출시작은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42% 증가했지만, 더 많아진 게임 숫자에도 불구하고 신작을 플레이하는 비율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팀장은 "게임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더 많은 새로운 게임이 아니라 해볼만한 새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준식 크래프톤 AI 포 게임 R&D 실장ⓒNews1 김정현 기자

성준식 크래프톤 AI 포 게임 R&D 실장은 '배틀 그라운드'에 서비스에 적용된 다양한 △e스포츠 중계 지원 △승률 예측 △안티 치트(부정행위 대응) △AI 동료 '펍지 엘라이' 등 4가지를 소개했다.

성 실장은 "AI가 실제 라이브 서비스의 유저랑 직접 만나면서 있는 경험들을 계속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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