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B tv 핫딜’, 8개월 만에 60억 돌파…TV 숏폼 커머스 통했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15일, 오전 08:47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K브로드밴드가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선보인 TV 기반 숏폼 커머스 서비스 ‘B tv 핫딜’이 론칭 8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6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홈쇼핑 업계와의 상생 모델이 시너지를 내며 유료방송 시장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사진=SKB)
(사진=SKB)
SK브로드밴드는 ‘B tv 핫딜’이 누적 판매액 60억 원, 누적 판매량 27만 건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B tv 핫딜’은 지난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한시적 규제샌드박스 승인 등 전향적인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출시된 서비스다. B tv 채널 41번에서 다양한 홈쇼핑 초특가 상품을 1분 내외의 짧은 숏폼 영상으로 소개한다.

기존 홈쇼핑 방송이 1시간 동안 단일 상품을 편성하는 것과 달리, 짧은 시간에 여러 상품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시청자는 리모컨 조작이나 모바일 링크, 전화 주문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모바일 쇼핑이 낯선 시니어 고객층까지 흡수했다.

시장 반응은 뜨겁다. 현재 ‘B tv 핫딜’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약 80만 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제휴 홈쇼핑사는 초기 5개사에서 현재 10개사로 늘었으며, 취급 상품 수도 월 40개에서 174개로 급격히 확대됐다.

현재 참여 중인 업체는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GS SHOP 등 TV 홈쇼핑 6개사와 △SK스토아 △KT알파쇼핑 △쇼핑엔티 △W쇼핑 등 T커머스(데이터홈쇼핑) 4개사다. 생필품부터 패션, 가전, 골드바 등 600여 개 상품을 선보였으며, 모든 상품에 대해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B tv 핫딜’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는 ‘상생 모델’이 꼽힌다. SK브로드밴드는 입점 홈쇼핑사로부터 중개수수료를 일절 받지 않는다. 송출수수료 갈등과 이커머스 잠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홈쇼핑 업계와 중소 벤더사에 새로운 무상 판로를 열어준 셈이다.

실제 입점 업체들의 실적 개선 효과도 뚜렷하다. 실제 ‘B tv 핫딜’에 참여 중인 최정하 롯데홈쇼핑 SNS콘텐츠팀장은 “지난해 12월 ‘B tv 핫딜’ 입점 이후 매출이 론칭 초기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며 “입점비와 판매수수료 부담이 없고 요즘 유행하는 숏폼 중심으로 운영돼 중소 협력사가 단기간에 상품 경쟁력과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효과적인 판로”라고 평가했다.

신승식 SK브로드밴드 커머스광고담당은 “AI 기반 고객 분석과 타깃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등 ‘B tv 핫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유료방송 상생사업임을 실적으로 증명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전체 유료방송 플랫폼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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