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프, 독파모 프리뷰 버전으로 글로벌 오픈소스 3위권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21일, 오후 02:40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제공)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대규모 언어모델 '모티프 3'(Motif-3)가 글로벌 성능 지표에서 오픈소스 중 3위권을 기록했다.

모티프는 모티프 3가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인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 딥시크 최신 모델인 'V4 프로'와 동일한 44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국가 모델 가운데 1위이며, 전 세계 오픈소스 모델 중에서는 키미 K3, GLM-5.2에 이어 딥시크 V4 프로, 미니맥스 M3 등과 함께 3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다.

모티프 3는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빌려 개량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독자적인 아키텍처로 처음부터 끝까지(프롬 스크래치) 자체 개발한 순수 독자적 기술의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MoE'(Mixture of Experts) 구조를 적용해 3000억 개가 넘는 전체 파라미터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약 4%에 해당하는 130억 개(13B) 파라미터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연산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모티프 3는 중국의 동급 오픈소스 모델보다 전체 모델 규모와 활성 파라미터 규모 모두 더 작은 구조를 갖추고도 경쟁력 있는 성능을 구현하며, 모델 설계와 추론 효율 측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임정환 모티프 대표는 "자본이 아닌 기술력만으로 한국에서도 글로벌 프런티어 수준의 AI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모델 성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한국 AI 기술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평가받은 모티프 3는 최종 버전이 아닌 프리뷰(베타) 버전이다. 모티프는 8월 초 독파모 사업 보고 일정에 맞춰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최종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독파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LG AI 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8월 초 내외에 2차 단계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yjra@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