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PEC서 '포용적 AI 전환' 제시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23일, 오전 10:00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4.28 © 뉴스1 신웅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23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6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에 참석해 '포용적 AI 전환'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경제체의 디지털·AI 분야 장관급 대표들이 참석해 디지털·AI 기술을 통한 경제성장, 보편적이고 의미 있는 디지털 연결성 확대, 디지털 포용과 역량 강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 등을 논의했다.

류 차관은 '디지털·AI 기술과 경제성장' 세션에서 AI가 산업 전반의 생산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생산혁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AI를 중심으로 AI가 학습하고 연산하며 현실 세계에서 제조·농업·물류·모빌리티·돌봄 등과 결합해 실질적인 생산성과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한국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류 차관은 지난해 APEC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채택을 주도한 'APEC AI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AI가 경제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그 혜택이 보다 넓게 공유될 수 있도록 역내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기구·개발은행·민간 부문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AI 허브' 구축 구상을 소개하며 파트너 국가의 AI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AI가 소수의 특권이 아닌 포용적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편적이고 의미 있는 디지털 연결성' 세션에서는 한국의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전략인 'AI 고속도로'와 이를 뒷받침하는 '하이퍼 AI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하이퍼 AI 네트워크는 AI 시대에 맞춰 네트워크 인프라를 초성능·초지능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2030년까지 6G 이동통신을 상용화하고, 단순 전송을 넘어 연산 기능까지 수행하는 지능형 기지국을 전국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고속도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류 차관은 "AI의 잠재력을 현실의 생산성과 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피지컬 AI와 이를 뒷받침하는 컴퓨팅·데이터·네트워크 인프라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며, AI의 포용적 확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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