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2차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청취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16 © 뉴스1 허경 기자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보안 특화 AI'를 개발하겠다고 답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22일부터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고를 내고 8월 21일까지 사업자 접수를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보안 생태계에서 활용 가능한 국내 독자 AI 기술 기반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목표로 한다. 사업자는 국내 독자 AI 기술을 활용해 특화 모델 개발에 나서게 된다.
보안 특화 AI 모델은 AI가 기존 보안 패러다임을 뒤흔들 거라는 미토스 쇼크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 전략이다. 외산 모델에 의존할 경우 AI의 국가 전략 자산화 움직임 속에 언제든 접근권이 차단될 위험성이 있고, 당장 미토스급 독자 AI 모델을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개발이 용이한 보안 특화 AI 모델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참여팀 공모는 국내 AI 및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8~9월 중 평가를 거쳐 1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9월부터 보안 특화 AI 개발에 들어가며 내년 2월까지 1단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2월 중 중간 성과 모델을 공개 및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최종 결과 보고 시점은 내년 7월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엔비디아 'B200' 256장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공모안내서에 따르면 GPU 1장당 월별 단가는 66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중간 단계 평가 통과를 전제로 사업 기간을 10개월로 잡아 계산하면 168억 9600만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 과정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보안 위협이 가중되고, AI가 국가 전략 자산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장기적으로는 최상위급 AI 모델과 함께 단기적으론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최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보안 특화 AI 모델은 연내 개발에 착수해 올해 안에 공공 분야에 우선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 7월까지 개발이 진행되고, 중간 평가가 2월에 있는데 사업자 제안에 따라 공공 부문 실증이 빠르면 올해 안에 이뤄지거나 내년 초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