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카할라 우정 연합(Kahala Posts Group) CEO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우정사업본부 제공)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이 국제우편(EMS) 품질 향상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우정 당국 수장들과 머리를 맞댔다.
우정사업본부는 박인환 본부장이 전날(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카할라 우정 연합(Kahala Posts Group) CEO 회의'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카할라 우정 연합은 국제우편 사업 진흥을 위한 공동 전략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200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우정사업자 주도로 출범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에스토니아 등 10개국 우정사업자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모든 회원국 CEO의 동의를 거쳐 뉴질랜드 우정이 2026년 7월 자로 신규 준회원에 가입했다. 뉴질랜드 우정은 지난해 11월부터 카할라 사무국과 가입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 뉴질랜드 우정 CEO가 직접 참석해 자국 우정사업을 소개했다.
회의에 참석한 우정 CEO들은 글로벌 국제우편 시장 상황을 공유하며 최근 EMS 발송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다. 이어 EMS 시장 활성화를 위해 회원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카할라 회원국별 발송 물량 중 EMS 상품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2024년 1365만 통에서 지난해 1227만 통으로 10.1% 줄었으며, 한국 우정 역시 2024년 226만 통에서 지난해 201만 통으로 11% 감소했다. 이러한 물량 감소는 코로나19 이후 상업 특송 채널로 이탈한 EMS 물량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됐다. 그동안 카할라 CEO들은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팬데믹 기간 중 길어졌던 배달 표준 시간을 단축시켰다. 그 결과 카할라 네트워크 전반에서 고객에게 안내되는 배달 소요일이 평균 2.4일 줄어들었으며, 특정 구간은 최대 15일까지 단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모든 회원국 간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우편 상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