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카할라 우정그룹(Kahala Post Group) CEO 회의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려 한국(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왼쪽 세번째), 미국, 호주 등 세계 선진 11개국 우정사업 최고책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이번 회의에서 우정 CEO들은 국제우편 시장 상황을 공유하면서 EMS 발송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EMS 활성화를 위해 회원국 간 힘을 모으는데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회원국별 발송 물량 중 EMS 상품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24년 1,365만 통에서 지난해 1,227만 통으로 -10.1% 줄었고, 한국우정도 2024년 226만 통에서 지난해 201만 통으로 -11% 감소한 상황이다. 이러한 물량 감소의 원인은 상업 채널로 이탈한 EMS 물량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CEO들은 품질향상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그동안 카할라 회의에서 CEO들은 경쟁력있는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기간 중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배달 표준을 단축해 카할라 네트워크 전반에서 고객에게 안내되는 배달소요일은 평균 2.4일 단축, 특정구간은 최대 15일까지 단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카할라 우정 연합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에스토니아까지 10개국의 우정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우편사업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모든 회원국 CEO의 동의를 거쳐 뉴질랜드 우정이 2026년 7월 신규 준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뉴질랜드 우정은 지난해 11월부터 카할라 사무국과 가입 협의를 진행했으며, 뉴질랜드 우정 CEO가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해 뉴질랜드 우정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모든 회원국간 상호 협력을 통한 경쟁력 있는 우편 상품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새로 준회원으로 가입한 뉴질랜드 우정의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