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AI 딸깍' 영상 수익 창출 제한…의료·금융 아바타도 포함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26일, 오전 09:59
유튜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저품질 콘텐츠에 대한 수익 창출 정책을 강화했다. 대량 생산한 영상이나 의료·금융·법률 등 민감한 분야에서 실존 인물을 본뜬 AI 아바타가 조언하는 콘텐츠도 광고 수익 대상에서 제외된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플랫폼 품질을 저해하는 콘텐츠 유형을 구체화했다.
이번 조치는 AI를 활용한, 이른바 'AI 슬롭'(AI slop) 콘텐츠가 급증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AI 슬롭은 생성형 AI를 이용해 대량 생산한 저품질 콘텐츠를 의미한다.
우선 AI나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를 활용해 영상 간 차이가 거의 없는 형태로 기계적으로 대량 제작한 콘텐츠는 수익 창출이 제한된다.
조회수를 노리고 제작한 자극적이거나 불쾌감을 유발하는 콘텐츠도 제한 대상이다. 유튜브는 연출된 동물 구조 영상 등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아울러 실존 인물을 본뜬 AI 아바타가 금융 투자나, 의료 진단, 법률 자문 등 민감한 분야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 역시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 창출이 불가능해진다.
매트 핼프린 유튜브 신뢰·안전 총괄은 크리에이터 대상 영상에서 "AI는 창작자의 창의성을 높이고 더 많은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도울 수 있다"면서도 "같은 기술이 독창성이 없는 영상을 대량 생산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해 7월 '중복 콘텐츠' 정책 명칭을 '양산형 콘텐츠'로 변경하며 AI로 대량 제작되거나 반복 편집된 콘텐츠의 수익 창출을 제한한 바 있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