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정보기술, 국토부 AX-Sprint 사업 선정… AI 도로관리 플랫폼 '미어캣' 현장 실증 본격화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7일, 오전 10:18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주식회사 무한정보기술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범부처 합동 AX-Sprint 사업인 ‘디지털도로 AI 신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AI 기반 도로관리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생성형 AI를 통해 만든 이미지 (사진=무한정보기술)
생성형 AI를 통해 만든 이미지 (사진=무한정보기술)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와 이상기후로 증가하는 포트홀과 도로 시설물 훼손에 신속 대응하고, 데이터 기반의 예방 중심 도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정기 점검이나 순찰, 민원 신고 위주의 관리 방식을 넘어 AI를 활용한 실시간 통합 관리 체계 구현이 목표다.

무한정보기술은 유오케이, 휴데이터스, 티아이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일반 차량, 공공 차량, 물류 차량 등 54대에 보급형 카메라를 장착하고, 주행 중 수집한 영상을 온디바이스 AI로 실시간 분석하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차량에 탑재된 국산 NPU 기반 AI 단말이 포트홀을 실시간 탐지하면 발생 위치를 플랫폼으로 전송하며, 보급형 LiDAR를 활용한 교차 검증 기술로 야간이나 조도 변화에 따른 오탐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사업 범위는 포트홀 탐지를 넘어 도로 인프라 전반 관리로 확대된다. 스테레오 카메라와 360도 파노라마 영상을 활용해 도로 노면의 포장 상태 등급(PCI)을 자동 분석하고 유지보수 우선순위를 도출한다. 또한 가로등, 표지판, 신호등, 방호울타리 등 주요 시설물의 신설·철거·파손 여부를 자동 인식해 공간정보 기반 실시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술 현장 적용성 검증을 위해 전용 조사 차량뿐 아니라 지자체 관용차와 민간 택배·물류 차량 등 총 54대 차량을 운영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성능을 검증한다. 수집·분석된 정보는 GIS 기반 통합 관제 플랫폼 ‘미어캣(MEERKAT)’을 통해 제공되며, 담당자는 대시보드와 모바일 웹, 실시간 알림 기능으로 현장 조치 전후 사진과 접수, 조치 중, 완료 등 처리 과정을 단계별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배경록 무한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수원시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수행하며 AI 기반 도로 안전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AX-Sprint 사업을 계기로 고가 장비 중심의 도로 조사 방식을 AI와 보급형 장비 기반으로 발전시키고, 전국 지자체에서 활용 가능한 도로 조사 솔루션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무한정보기술은 AI 기반 도로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 도로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 안전과 디지털 기반 도로 행정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