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더 ‘급구’ 상반기 매출 2배…물류 임금 거래액 11배 급증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7일, 오전 10:32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실시간 단기 일자리 매칭 서비스 ‘급구’가 외식·서비스업을 넘어 운송·물류 분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커머스 물동량 증가와 물류 현장의 인력 수요 변동성이 맞물리며 초단기 인력 매칭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니더 ‘급구’ 상반기 매출 2배…물류 임금 거래액 11배 급증
니더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확대됐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급구의 운송·물류 카테고리 총 임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배 급증했다.

급구는 실시간 단기 일자리 매칭 서비스다. 이력서나 면접 없이 원하는 업무에 즉시 연결되고, 출근 인증부터 급여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구조를 갖췄다.

올해 상반기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운송·물류 카테고리에서 나타났다. 국내 대형 물류 업체들이 급구 도입을 확대하면서 운송·물류 카테고리의 올해 상반기 근무 완료 일자리 수는 직전 반기인 지난해 하반기 대비 43.6%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4.9% 늘었다. 총 임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배 증가했다. 물류 분야가 급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니더는 이커머스 물동량 증가와 물류 산업 내 대형 사업자 증가가 운송·물류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물류 현장은 주문량과 계절적 수요에 따라 필요한 인력 규모가 크게 달라진다. 상·하차, 분류, 배송 보조 등 업무 특성상 특정 시간대와 특정 기간에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경우도 많다.

급구는 전국 단위의 검증된 물류 인력 풀과 인공지능(AI) 기반 매칭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의 인력 수요 변동에 실시간 대응하고 있다. 고정 인력만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물류 현장에서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만큼 인력을 연결하는 방식이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강점 분야인 외식·음료 카테고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외식·음료 카테고리의 근무 완료 일자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총 임금 거래액은 1.8배 늘었다. 외식·음료 분야의 안정적 성장과 물류 분야의 빠른 확장이 맞물리며 급구는 서비스업 전반을 아우르는 단기 인력 매칭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니더는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구인·구직 시장의 구조 변화를 꼽았다. 기존 아르바이트 시장이 고정 근무와 장기 채용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인력이 필요한 시간만 유연하게 채용하는 초단기 긱워크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자신의 일정과 생활 방식에 맞춰 일하려는 2030세대, 직장인, N잡러가 늘면서 단기 아르바이트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신현식 니더 대표는 “이제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만큼만 일하는 구조가 완전히 안착했다”며 “상반기 외식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물류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을 발판 삼아 하반기에 예정된 고도화된 채용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사업군과 긱워커를 가장 빠르게 잇는 단기 구인구직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물류 산업에 새롭게 진출하는 대형 사업자들에게 급구의 검증된 초단기 인력 공급 인프라가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니더는 지난해 일본 단기 채용 플랫폼 타이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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